영화 <괴물>은 2006년 7월 27일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다. 개봉 당시 천만관객을 동원하였고 수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국내에서는 제 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음향상, 시각효과상, 촬영상, 구명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제 27회 청룡영화제에서도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 신인여우상 3가지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해외에서는 제 39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제 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제 27회 오포르토 국제 영화제 등에서 수상하였다.
실화사건
감독이 영화<괴물>을 만들때 참고한 실화는 [주한 미군 한강 독극물 무단 방류 사건(2000년)]이다. 이 사건은 2000년 2월 9일 용산 미8군 기지에서 군무원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방류한 사건이다. 유독물질은 정화처리를 하고 방류하거나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 폐기처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군무원은 싱크대에 유독물질을 버렸다.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느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괴물'의 시나리오가 작성되었다. 또 감독은 고등학교 시절 잠실대교 다리를 오르는 괴물체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두가지 사건이 맞물리면서 영화'괴물'은 탄생하였다.
영화 <괴물> 줄거리
영화의 첫 장면은 실험실에서 약품을 하수구에 버리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약품은 하수구를 통해 한강으로 흘러가고 물고기가 괴물로 변한다. 주인공 강두는 아버지 희봉과 함께 한강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날 그는 한강에서 기이한 생명체를 발견하게 된다. 괴물이 사람을 쫓아오자 모두 도망가는 가운데 강두의 딸인 현서는 괴물에게 납치를 당한다.
불분명한 생명체와 접촉한 사람들은 모두 격리를 당한다. 그때 강두에게 딸 현서의 전화가 걸려온다. 죽은 줄 알았던 현서가 살아있는 것을 안 강두와 삼촌 남일, 고모 남주, 할아버지 희봉은 병원을 탈출해 현서를 구하러 간다.
하지만 괴물과 맞서다 희봉은 죽게 되고 강두는 군인에게 연행당한다. 삼촌 남일 역시 현서의 위치를 알아내지만 다리에서 떨어지고, 현서는 결국 구조되지 못한채 괴물에게 잡아먹히고 만다. 연행당한 강두는 컨테이너를 탈출해 현서가 있는 원효대교로 향한다. 이때 괴물이 나타난다.
군인은 괴물을 공격하고 강두는 괴물의 입에서 현서를 구출하지만 현서는 이미 사망하였다. 강두 가족은 괴물을 창으로 공격하고, 노숙자의 도움을 받아 괴물의 몸에 불을 붙인다. 괴물을 제거한 가족들은 괴물의 입에서 구해낸 아이인 세주를 입양하여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된다.
<괴물> 리뷰 및 네티즌 반응
영화 '괴물'은 천만영화 중 하나이다.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다시보기를 찾아볼 정도로 인기가 많다. 영화가 개봉했을 시점에 봉준호 감독은 지금처럼 유명한 감독은 아니었다. 오히려 괴물 이후로 여러 작품을 하면서 '괴물'역시 재조명을 받는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영화 설국열차(2013년), 옥자(2017년), 기생충(2019년)등의 작품을 흥미롭게 본 사람이라면 영화<괴물>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강이라는 일상적인 장소에 나타난 괴물이라는 소재도 매우 신선하며, 괴물이 생기게 된 배경이나 시민들의 반응, 군대의 반응들이 현실감 있게 구성되어있다. 가족의 막내를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탈출하는 모습, 함께 힘을 모아 괴물을 무찌르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괴물의 목소리를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배우 오달수가 연기했다는 점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네티즌들의 평도 좋다. 네이버 영화에서는 10점 만점에 별점 8.63점을 기록하였다. 왓챠피디아에서는 5점 만점에 3.9점을 기록하였고 총 112만명이 평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