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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토크

영화 <더 룸> 소개 줄거리 결말해석 영화리뷰 미스테리 영화 추천

목차

ㅁ 영화 <더 룸> 소개
ㅁ 영화 <더 룸> 줄거리 (스포일러)
ㅁ <더 룸> 결말 해석
ㅁ <더 룸>영화 리뷰

 

놀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여자의 클로즈업샷. 어떤 막대기 비슷한 것이 얼굴 정가운데를 수직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더 룸




영화 <더 룸> 소개

개봉: 2019년 9월 25일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상영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크리스티앙 볼크만

재생시간: 100분

관객수: 56,787명

OTT: 현재 없는것으로 확인됨. 유투브에서 유료(1,500원)로 시청 가능함.

 

2019년 9월 25일에 개봉한 프랑스영화이다. 2019년 제 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장편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관객수 56,787명을 기록하여 국내에서는 흥행을 하지는 못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도 정보가 잘 나오지 않는데 이는 동명의 다른 작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네이버에 검색할 경우 한석원 감독의 영화 '더룸'이 검색에 나온다. 나무위키 포털에 검색할 경우 2003년에 개봉한 토미웨소 감독의 '더룸'이 함께 검색된다. 

 

 

 

영화 <더 룸> 줄거리 (스포일러)

멧은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이며 케이트는 번역일을 한다. 둘은 부부이며 최근 허름한 시골 집을 구매해 이사했다. 케이트는 이사 첫날 집 안에 죽어있는 새를 보고 앞 마당에 묻어주려고 한다. 뒤에서 나는 큰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새의 사체는 먼지처럼 사라지고 없다. 맷은 집을 정리하다 집 안에서 비밀스러운 공간을 찾아낸다.

 

맷은 지나가던 마을 사람을 통해 지난 집주인이 집 안에서 살해당했다는 것을 듣는다. 비밀의 공간에서 울적한 분위기에 취해있던 맷은 술을 마신다. 술이 다 떨어지자 그는 무심코 '술을 한병 더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때 방에 갑자기 술이 한병 나타난다. 원하는 것을 만들어주는 방이라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맷은 밤새도록 위작을 만든다.

 

아침에 일어난 케이트는 맷과 함께 돈을 만든다. 돈과 옷, 각종 보석들을 만들며 흥청망청 시간을 보낸다. 맷은 유산의 경험이 있는 케이트에게 임신을 권한다. 케이트는 방에 들어가 아이를 만들어 달라고 말하고, 그 다음날 아이가 생겨나 두 부부는 '셰인'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아이를 키운다. 맷은 알 수 없는 예감에 전 집주인을 살해한 범인인 '존 도'를 수소문해 그를 만나러 간다. 

 

맷은 집에서 생겨난 돈이 먼지로 된 것을 발견한다. 뒤이어 집안에서 만든 모든 것이 집 밖을 나가는 순간 사라지는 것임을 입증한다. 아이도 집 밖으로 나가면 사라질 것이라는 맷의 의견과 아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케이트의 의견이 갈등을 빚는다. 갈등을 빚던 중 케이트는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아이는 순식간에 자라 소년이 되고 만다.

 

더 자란 아이는 남편인 맷과 갈등을 빚고 케이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케이트를 겁탈하려고 한다. 남편과 아이는 싸우게 되고 기절한 케이트는 집 안에서 눈을 뜬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가 무엇이든 주는 방 안에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집이었고, 남편은 진짜 집 안에서 혼자 눈을 뜬다.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방 안에 연결된 길을 따라 남편은 케이트를 찾으러 간다. 케이트를 찾아낸 남편은 미로같은 집 안에서 밖으로 탈출한다. 이후 모텔에서 두 부부는 생활한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케이트가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며 끝이 난다. 

 

 

 

<더 룸> 결말 해석

영화의 마지막에서 우리는 케이트가 임신을 한 것을 확인했다. 영화에서는 임신테스트기와 함께 불이 깜빡이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는 무엇이든 만들어 주는 '그 방'에서 원하는 물건이 나올때의 모습과 유사하다. 그렇기에 대략 2~3가지 가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첫번째 가설은 남편 맷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이다. 영화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신을 죽이면 인간은 자유로워 진다'라는 니체의 말을 인용한다. 즉 부모라는 신에게서 벗어나면 인간인 아이는 자유로워 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는 언젠가 부모를 떠날 존재, 벗어날 존재임에 틀림없다. 셰인과의 불편한 관계로 인해 부모가 된다는 것의 어려움을 겪은 부부에게 새로운 스릴러가 시작된다는 연출일 수 있다.

 

두번째 가설은 셰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이다. 영화 중간에 셰인은 케이트에게 집착하며 겁탈하려는 보습을 보이기도 한다. '신에게서 벗어나면 인간은 자유로워 진다'라는 니체의 말을 기본으로 해석해 보겠다. 이 가설에서는 '신'이 셰인이며 '인간'은 케이트가 임신한 셰인의 2세이다. 즉, 셰인이 사망했기 때문에 셰인의 2세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 가능하다. 

 

그외의 가설은 맷과 셰인의 아이를 둘다 가졌다는 설정, 케이트와 맷이 아직도 그 집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가설등이 있다. 열린 결말 영화이기 때문에 자유롭게 해석하면 된다.

 

 

 

<더 룸>영화 리뷰

특이한 세계관을 만들어 관객들을 의아하게 하고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영화<비바리움>과 비슷한 맥락을 가진다. 또 다 자란 아이가 아버지를 공격하려 하고 엄마를 취하려 하는 모습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공통적으로 오이디푸스컴플렉스를 세계관에 사용하였다. 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 영화를 해석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 영화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