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팰리스는 2021년 8월 16일에 크랭크인을 한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다. 리얼리즘 드라마 형태의 영화가 으레 그렇듯이 영화 드림팰리스도 현실에 있을 법한 내용을 차용하여 제작되었다. 감독은 미분양 아파트 사건을 참고하여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한다. 감독 가성문의 첫 장편영화인 <드림팰리스>는 개봉 전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제 20회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늘-파노라마 섹션에도 초청을 받았다.
영화 <드림팰리스> 줄거리
혜정과 수인의 남편은 산업재해로 사망한다. 두 여자는 회사를 대상으로 진상규명을 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혜정은 합의금으로 '드림팰리스'를 분양받으며 진상규명 운동을 그만둔다. 더 나아가 수인에게 진상 규명 요구를 그만둘 것을 조언한다. 처음에는 수인도 진상을 규명할 생각뿐이었지만 혜정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마음이 흔들린다.
수인은 시위를 하던 중 방화 누명을 쓰고 수감된다. 함께 시위를 하던 사람들은 수인의 남편이 본사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고 수인을 외면한다. 지금까지는 자신들의 남편과 같은 하청업체 직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동료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반면 혜정이 남편의 사망위로금으로 입주한 아파트는 안타깝게도 부실공사임이 드러난다. 시공사에 항의를 해 보지만 시공사의 반응은 적반하장이다. 혜정은 계속해서 아파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
<드림팰리스> 주인공
혜정-김선영
혜정은 산업재해로 남편을 잃고 진상 규명을 위해 농성을 한다. 하지만 회사 측이 준 합의금을 받고 싸움을 포기한다. 합의금으로는 꿈의 주택인 '드림팰리스'에 입주한다. 혜정 역은 배우 김선영이 연기한다.
수인-이윤지
수인 역시 혜정처럼 남편을 산업재해로 잃었다. 수인은 혜정,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산업재해의 비밀을 밝히고자 한다. 수인 역은 배우 이윤지가 연기한다.
<드림팰리스> 선리뷰 & 네티즌 반응
드림팰리스가 다루고 있는 것은 시스템 하에서의 인간의 모습이다. 기업은 산업재해의 원인을 밝히는 대신 합의금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누군가는 합의금을 받고 침묵하고, 누군가는 합의금 앞에서도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 끼리는 같은 편인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영화에서는 수인의 남편이 하청업체 직원이 아니라 본사 직원이기 때문에 수인이 따돌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개인이 사회적 힘 앞에서 어떤 일을 경험하는지 알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만약에 내가 주인공과 같은 입장이라면 나는 어떤 입장을 취할지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시스템의 문제와 근원을 찾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개인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이 쉽다. 관객으로서의 '나'는 어려운 선택을 할 것인가 쉬운 선택을 할 것인가?
<드림팰리스>는 독립영화 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스크린을 많이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CGV 총 23곳, 롯데시네마 17곳, 메가박스 21곳에서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92곳의 영화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총 스크린 수는 122개이다. 일반적인 대작 영화는 많게는 2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배정받는다. 따라서 <드림팰리스>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봉 초기에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상영 점유율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OTT공개를 기다려야 할 지도 모른다.
영화플랫폼 왓챠피디아에서는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영화를 시청한 사람들의 후기가 등록되어 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이 일어나지만 갈등의 원인과 힘은 스크린 밖에 있다는 후기, 인간에 대한 감상등이 등록되어 있으며 별점은 약 3.5점 정도이다. 개봉 이후 대중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해봐도 좋겠다.
